뉴스
날씨
거대 야당 탄생...지역 현안사업 추진 희비
공유하기
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4월 12일

[앵커]
국민의힘이 텃밭인 대구경북은
석권했지만 전국 선거는 참패하면서
벌써부터 지역 현안 추진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여당 소속인 당선인들 뿐 아니라
지역 민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TK 신공항 특별법,

과정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고 지원을 문제 삼으며
법안 수정과 삭제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를 비판하면서
최 의원과 설전이 이어졌고,
경북도지사와 민주당 대구시당이 중
재에 나선 끝에
가까스로 입법에 성공했습니다.

21대에 이어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구도가 유지되면서
산적한 지역 현안 상당수도
또다시 이런 진통을 겪을 수 있는 겁니다.

야당이 관심을 보이는 달빛경제공동체 추진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는 어느 정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야의 견해차가 큰 정책과 공약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장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 특별법은
거대 야당이 의회 주도권을 가진 상황을 고려하면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이 총선 공약으로 채택한
IBK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도
동력을 잃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장수/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민주당이 지역의 상황들을 통해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들고 근데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지역에서 매개하고 이끌어 나갈 지역 내 정치세력들이 존재할 것인가의 문제와..."

대구경북만 보면 참패였지만
국회 다수당이 된 민주당의 비중과 역할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
거대 야당과의 협치는 절실한 형편입니다.

[강민구/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택을 받지 못했더라도) 국회에 가서 대구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구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하고 꼭 잘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신공항 특별법 후속조치라든지 달빛내륙철도 후속법이라든지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22대 총선이 낳은 여소야대 정국,

지역 정치 구도는 물론 지역 현안 추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