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저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유통업계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출시된
냉방용품과 의류 판매가
부진하지만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과일을 비롯한
식품 매출은 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올 여름을 겨냥해서 출시된
에어컨이 여름이 다가옴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일찌감치 에어컨을
장만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때지만 올 핸 매장을
찾는 이가 거의 없습니다.
실제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 정도 줄었습니다.
이형직/이마트 마케팅 담당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있어서
판매가 부진하다"
여름 의류 판매도 신통치
않습니다.
두달 전부터 여름 옷을
내놓은 백화점과 아울렛 등
주요 의류 판매처의 매출은
예년의 70%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대로 식품 매장의
매출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참외나 키위 등
제철 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과일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주말에 주로 비가 내리면서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남기/대백 식품매입팀장
"과일은 예년에 비해 10% 정도
매출이 늘었다"
예년 보다 기온이 5도 정도
낮은 저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여름상품은 울고 식품은
웃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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