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립대는 입학정원을 줄이고
사립대는 학과 편제를 대폭
개편합니다.
학생 정원을 줄이고
교수를 늘리라는
교육부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경북대학교는
올 고3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내년 입학정원을 현재
4400여명에서 3700여명으로
700여명 줄입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일 정원 감축
목표를 한꺼번에 줄이는 것입니다.
정원 감축 대상 학과는
취업률이 낮고
2학년 학과 선택 때
인기가 없는 학괍니다.
사립대학들은 정원 감축이
재정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학원 정원만 줄이고
전체 정원은 지금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학과 편제를
대폭 개편할 계획입니다.
영남대는 신입생 모집을
계열별로 뽑아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게 하는 자율전공제
모집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취지지만
교육부가 감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경우 자율전공제로
돌린 학생수 만큼을
뺀다는 복선이 깔려있습니다.
계명대는 지난해 9개 학과를
폐과한데 이어 내년에는
19 단과대를 14개나 15개로
줄입니다.
외국어문대를 인문대로
정보통신대를 공과대로
환경대를 자연대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대구대는 모집단위를
학과군제나 학부제에서
학과별 모집으로 바꿔
1학년때부터 학과의 소속감과
지도교수의 책임을 강화해
편입등의 이탈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각 대학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입학정원 및
학제 개편안을 6월말까지
교육부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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