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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입양 갈수록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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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6년 05월 11일

11일인 오늘은 한 가정이
한 아이를 입양하자라는 뜻으로
제정된 첫 입양의 날입니다.

하지만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두려움 때문에
입양아동 수는 오히려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올해 4살인 미영이가
보육교사와 함께 구슬꿰기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3년째 이 곳에서 살고
있지만 입양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2003년 생모가 미영이를
버린 뒤 아이 이름과
생년월일을 알려준 한 통의
전화 때문입니다.

[송금선-대구아동복지센터 직원]
"생모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나타나지 않아.."

태어난지 18일된 수정이는
친부모로부터 입양 동의를
받았지만 저체중에 미숙아로
태어나 언제 입양될지 알 수
없습니다.

[000-00입양기관 직원]
"저체중 미숙아는 건강이 좋지 않아 입양 어려워..."

나타나지 않는 친부모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법적 제약과
입양아의 건강과 혈액형 등을
따지는 입양문화가 입양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또 혈연 중심의 문화에서
입양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도
입양이 줄어드는 원인입니다.

실제 지난 3년간 대구와
경북지역의 입양아는
138명에서 140명 125명으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김경주--00입양기관 대표]
"양부모도 잘 키우고 싶은데
교육비 의료비 지원 충분해야..'

2,300만원에 이르는
입양 알선 비용을
국가가 보조해주는 것도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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