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먹통 PC로 수업.

사회문화팀 최현정

2006년 05월 10일

오늘은 구호만 요란한
학교 정보화 사업의 실태를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요즘 웬만한 수업은 컴퓨터와 프로젝션 TV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툭하면 고장나는
컴퓨터와 잘 보이지 않는
화면 때문에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최현정 기자-ㅂ니다.

대구시내 한 중학교-ㅂ니다.

수업시간에 필요한 자료를
보려고 컴퓨터에 CD를 넣고
작동시키자 갑자기 컴퓨터가
다운돼 버립니다.

이는 수업때마다 되풀이 되는 일로 다른 교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INT-중학교 교사
" 작동 안돼 수업에 지장.."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에서는
30초 짜리 간단한 동영상
프로그램을 작동 시켜봐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교사들은 매주 수리를 받아야 겨우 사용할 정도여서
아무리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급해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또 가장 좋은 기종만 골라
놓았다는 컴퓨터 실습실도
예외는 아니어서, 속도가
느린 것은 물론이고 사이트
접속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INT-초등 학생

대부분 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있는 프로젝션 TV는 눈이
상할 정도로 떨림이 심합니다.

BRG.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체가 필요한 컴퓨터가 무려
만대가 넘고, 사용한 지 8년이 넘어 성능에 문제가 있는
프로젝션 TV도 5백여대-ㅂ니다

교육당국이 정보화 교실 구축을
외치는 동안 학생들은 작동조차 하지 않는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