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TBC 구미를 연결합니다.
김태우 지사장(네 구밉니다)
앵커)현직 국회의원이
자신의 측근과 갈등을 빚고 있는 기업에 압력성 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란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먼저 사건의 발단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 구미 2공장 길 건너편에는 지난 2월 12층짜리 복합상가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VCR 1
삼성 전자는 지난 2004년
이 건물이 터파기공사를 하면서부터 휴대폰 공장 보안 문제를 들어 수차례 건물주에게 층 수를 낮춰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건물주가 당초 계획대로 공사를 강행하자 삼성측은
2 공장 근로자들에게
영화관이 입주해있는
복합 상가건물을 이용하지
말도록 지시하면서
건물주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과정에서
한나라당 김성조의원이
지난달 17일 장병조 삼성전자
구미 공장장에게 전화를 걸어
삼성측이 근로자들에게 영화관 이용을 금지시킨것과 관련해
대기업 횡포가 아니냐며
지시를 철회하라고
종용했습니다.
앵커)그런데 왜 김성조 의원이 기업과 자영업자사이의
영업 다툼에 끼어든 것 입니까?
네 문제의 복합상가 건물은
김성조 의원의 측근인
신 모씨가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신씨로부터 양측의 갈등이 언론에 보도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들고 전화는 했지만
대기업의 횡포라고 말한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VCR 2
[전화인터뷰]김성조 의원
-(대기업)횡포라고 따진게 아니고 (양측 갈등이) 언론에 부각되는것보다 조용하게 처리되는게 바람직하지 않는냐는 (취지의 말을 한것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김 의원로부터 "대기업 횡포가
아니냐"는 발언을 듣고
항의를 하자
김 의원이 한발 물러섰다고
주장 했습니다.
VCR 3
[씽크]삼성전자 구미공장 간부(음성변조)
의뢰인(신씨)이 그렇게 표현(대기업의 횡포라고)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라고(김 의원이 발언을 번복했습니다.)
복합 상가건물 지분을
갖고 있는 신씨는
김성조 의원과 나란히 구미 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선 후배 사이인데 지난 국회의원 선거때 김 의원 지지 활동을 벌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이해 관계가 있는 민원의
해결사노릇을 자처한것과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는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밖에 또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네 구미경제정의 실천연합은
최근 아파트 분양가 폭등과 관련해 구미시에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VCR 4
아파트 분양원가 검증
위원회를 조례로 제정할 것을
구미시에 촉구했습니다.
구미 경실련은 구미지역에 올 한해 9천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인데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면서
상당수 신규 분양아파트는 투기 수요가 극심해
거품 가격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이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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