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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폐기물화재 환경오염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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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6년 05월 08일

지난달 17일 경주시 내남면
자동차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19일만에
꺼졌습니다.

폐기물이 타면서 나온
유독 가스와 오염된 지하수에
노출된 주민들에게서는
벌써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달 17일 새벽 4시쯤
경주시 내남면 자동차 폐기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입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스탠딩]
"이번 불은 무려 18일
15시간만인 지난 5일 저녁 8시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소화수로 쓴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바로 옆 공장
지하수가 오염됐습니다.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마을 주민들은 불안해 하면서도
대책이 없습니다.

[000-경주시내남면00공장직원]
"먹고 씻고 냉각수로 쓰는데
악취때문에 쓸 수 없다.."

게다가 160여명의 주민 대부분이 화재 이후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000-경주시 내남면]
"목이 아프고 감기,입원도 하고"

[조완근-경북대학교 조완근교수]
"유기화합물등 발암물질 포함.."

문제는 이번처럼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화재 때
이를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박해옥-경주시청 환경보전과]
"집진 장치 설치할 수 없어.."

이에따라 일정 반경내 주민들을
대피시키거나 지하수 오염을
막는 등 2차 피해를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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