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경제를 돌아보는
순섭니다.
오늘은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전국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지역 경제의
현실을 살펴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경제는 분명 섬유로
성장했지만 지금의 침체도
섬유 때문이란 사실은
부인하기 힘듭니다.
중국을 비롯한 후발 개도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섬유 산업의
생산 기반이 무너진 때문입니다.
한 때 국내 수출의 10%나
차지할 정도로 196,70년대
수출의 주역이었던 지역
섬유수출 비중은 1%도 안 될
정도로 쇠락했습니다.
1999년까지 15%를 넘었던
지역내 생산 비중도 지금은
7%에 불과해 주력 산업 자리도 기계금속에 내줬습니다.
진병용/대은경제연구소장
"섬유는 고부가가치로의 전환
시기를 놓쳐 사양산업 전락"
섬유산업의 토대 위에
1990년대 전국 주요 건설사로
성장한 청구와 우방 보성도
외환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금융과 유통도 지역 경제의
위축과 외지 업체들의 공략에
설 자리가 좁아졌습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
1991년 이후 15년째
줄곧 전국 꼴찌에 머문 것은
성장을 멈춘 대구 경제의 실상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클로징)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집중은 대구 경제을
더욱 옥죄고 있고 시민들사이에
위기 의식이 확산되면서
대구를 떠나는 이들도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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