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에서 회사 직원 가족
21명이 타고가던 관광 버스가
앞서가던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권준범 기자-ㅂ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 대구
포항 고속도로 도동 분기점에서
포항 방향으로 2킬로미터 지점.
21명을 태우고 가던 관광
버스가 앞서가던 18톤 트럭을
그대로 들이 받으면서 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밀려 들어가
만신 창이가 됐습니다.
깨진 차창 파편들은 도로
곳곳에 흩어져 있고 사고로
떨어져 나온 차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포항의 한 철강회사 직원들이
단합 대회를 겸해서 가족들과
경기도 고양의 꽃 박람회에
갖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SYN-관광버스 부상 승객
이 사고로 차 맨 앞자리에
타고 있던 52살 김 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48살
이 모씨등 20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강주호(도로공사 영천지사)
또 사고 여파로 고속 도로가
한 때 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관광 버스 운전기사
43살 오 모씨가 커브길에서
앞서가던 트럭이 서행하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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