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지방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군 중심의
축제와는 달리 한 농민이
3년 째 열고있는
개인축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청송군 파천면의
한 과수원에서 이색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온 관광객들이
누가 빨리 배를 깎는지
시합을 벌이고 있고 다른
한 켠에서는 배 나무에
내 이름달기 행사가 한창입니다.
3만 여 평 과수원에
하얀 배 꽃이 활짝 피어
나무와 나무사이에 절로
꽃 터널이 만들어지면서
관광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고 있습니다.
(관광객 싱크 2명)
"10살 소녀로 돌아온 것 같다."
해발 470미터 고산지대에서
20여 년째 배 농사를 지어온
농장주가 개인적으로 개최한
배꽃축제가 올해로 3년째를
맞았습니다.
일상에 찌든 도시민들에게
자연에서 이색체험을 할
기회를 주는 동시에 이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삽니다.
(정재훈/청송 고산농장 대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농산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
국내산과 수입 농산물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장까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개인 돈으로 3년 째
배꽃축제를 연 한 농민의
농촌사랑이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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