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대 경제단체인
대구상공회의소가 내일로 출범
100주년을 맞습니다.
대구 경북TBC는 오늘부터
지역 경제의 구심체인
대구상의의 활동상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한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의 초석이됐던
대구의 섬유산업을 조명합니다.
양병운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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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도시라는 여건 때문에
경제적 근대화가 더뎠던 대구가 경제도시로 거듭난 것은
한국전쟁때문입니다.
전국 대부분 공장이 초토화돼 피해가 없었던 대구지역
공장들은 전쟁 특수를 누렸고
특히 섬유산업은 전국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이병철씨가 제일모직을 창립한 것도 이 시깁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전국 섬유생산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호황은
계속됐습니다.
60년대 들어선 수출도 본격화돼
1962년 125만 달러였던 수출액이
1971년엔 8천 7백만 달러로
70배나 늘었습니다.
70년대 중반까지 대구
섬유수출 비중은 국내전체의
10%를 차지해 한국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희태/대구상의 부회장
"섬유는 지역경제 뿐 아니라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다"
섬유산업의 발전으로
1950년 27만명이던 인구는
1969년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급격하게 늘었으며
금융과 유통 주택건설 등
소비산업도 촉진시킵니다.
클로징)대구의 섬유산업은
후발 개도국과의 경쟁에
밀리면서 많이 위축됐지만
오늘의 한국 경제를 있게한
원동력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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