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의 한 농촌마을이
온갖 꽃과 분재들로 가득한
정원처럼 가꿔져, 사계절
체험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해발 407미터의 월각산을
병품 삼아 꽃나무로 넘쳐나는
조용한 시골 마을.
달빛 창가에 그림자조차
붉게 비친다는 '영산홍'은
옛날 부잣집에서나 한 두그루
있을까 말까했던 귀한 꽃나무지만 이 곳에선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전통 한옥 앞마당에 심어진
백년 이상된 탱자나무 분재는
보는 사람들마다 절로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조태남(81)/주민
60여 가구 모여사는
이 마을엔 이처럼 집집마다
봄을 노래하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골목 골목 담장 아래로 이어지는
푸릇푸릇 돋아난 각종 식물들은
자연 그대로의 식물원을
떠올리게 합니다.
강진 청자골 달마지마을의
이런 아름다운 정취는
마을 주민인 곽영하씨의
50년째 이어진 노력과
정성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곽영하(72)/주민
영상취재-정의석
사계절 꽃향기로 넘쳐나는
달마지마을이 알려지면서
전원생활을 체험하려는
외지인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천명범/광주방송
마을 전체가 정원처럼 꾸며진
달마지마을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2년 연속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돼 연간 5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KBC 천명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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