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장병 전문상담시대!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4월 29일

성 추행에다 가혹 행위,
그리고 총기 사고까지,
끊이지 않는 군 기강 해이를
근절하고 병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상담 전문가들이
본격 나섰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선임과 후임병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 상담가와 면담을
주고 받습니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장병들은 병영생활에서 오는
고립감과 스트레스를 털어놓습니다.

임재근/육군 2군사령부 일병
"집과 사람들 그리워서
부대 적응에 어려움 겪어"

신세대 장병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고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은
민간인들로 구성된 전문 상담가입니다.

이정원/한영신학대 교수
"초급장교 쉽게 사병에 접근,
의사소통 기술 익히고 진단"

부대내 가혹 행위와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자 2군사령부는
전군에서 처음으로 민간 상담가를 위촉했습니다.

대학 교수와 종교인 등으로
구성된 117명의 상담위원은
일선 부대에서 상담기법과
심리치료법을 교육하며
장병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조언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정종진 준장/2군사령부 인사처장
"마음을 치유 사고 예방,
선진병영문화 조성 역할"

구타나 가혹행위를 없애기 위해 도입된 군장병 상담위원제도가 병영문화 개선에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