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시가 10억원대의 필로폰을
판매해온 마약 밀수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투약자들에게 공짜로
마약을 준뒤 중독되면 비싸게
파는 수법으로 판매망을
넓혀왔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평범해 보이는 여행용 가방
바닥을 뜯자 중국에서 밀수한
필로폰이 비닐에 싸여있습니다.
지난 6일 대구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힌 마약 밀수총책 35살
김모씨가 이용한 수법입니다.
김씨는 국제선을 감시하는
중국 공안의 눈을 피하기위해
칭따오에서 선양을 거쳐
대구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김씨와 경남북지역
판매총책 47살 박모씨 등
마약 판매상과 투약자 33명을
무더기로 구속했습니다.
[스탠딩]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마약 밀수조직이 판매한
필로폰은 약 330그램 시가
10억원 상당으로 한번에
만여명이 투약할 수 있습니다."
마약 판매상들은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해 돈을 받고
공중전화 부스나 건물 우편함에 마약을 숨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정진용-경북경찰청마약수사대장]
"새로 마약에 접하는 사람에게
공짜로 준뒤 중독되면 비싸게
파는 수법.."
경찰은 중국 공안과 협조해
밀수총책 김씨에게 필로폰을
건넨 중국 현지의 필로폰
제조 조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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