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재미있는
발레 공연 <돈키호테>가
무대에 올려집니다.
이번 공연은 특히 며칠전
세계 최고 권위의 무용가상을
받은 김주원 씨가 귀국 후 맨
먼저 대구에서 기교 넘치는 춤을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큽니다.
최현정 기자-ㅂ니다.
붉은 망토의 투우사와
탬버린에 맞춘 스페인
여인들의 정열적인 춤.
세르반테스의 원작 소설을
발레로 만든 <돈키호테>는
이 스페인 춤의 매력을
마음껏 분출합니다.
발레하면 전공자나 마니아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말끔히 씻어 줄
돈키호테는 쉬운 몸짓 언어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오늘과 내일 국립 발레단이
대구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올리는 이번 공연이 더욱
주목 받는 것은 주역을 맡은
김주원 씨 때문입니다.
그는 지난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 14회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가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은 무용계의 아카데미상 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무용가로는 지난 '99년
강수진씨에 이어 두번째-ㅂ니다.
INT-김주원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러시아에서 잠을 거의 자지
못한채 바로 대구로 왔다면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그가
지역 무용계와 관객들의 수준에
높은 평가를 보탰습니다.
INT-김주원
국립 발레단의 <돈키호테>는
지역 관객들이 재미있는 발레
작품과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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