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가 올해는
유난히 잦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황사가 덮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현장 씽크/초등학교 안내방송>
"황사주의보가 발령, 운동장
있는 학생들은..."
한창 아이들이 뛰어놀 점심시간, 초등학교 운동장이 텅 비었습니다.
중국에서 몰려온 황사는
체육수업마저 실내로
옮겨버렸습니다.
<인터뷰/초등학교 교장>
"황사때문에 모든 야외 수업을 실내에서 진행..."
지난 8일 최악의 황사가
덮친데 이어 오늘 또 전국적으로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1 세제곱미터 당
580 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라갔으며, 울릉도와 영덕 등
경북지역도 500 마이크로 그램을 웃돌았습니다.
<인터뷰/시민>
"숨지기 곤란하고 코가 따끔.."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은
미세먼지로 하루종일
황사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브릿지>
"올해들어 황사가 발생한 날은 대구 경북이 4일, 전국적으로는 8일에 이릅니다. 벌써 예년
평균 발생일수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발생빈도 뿐만 아니라
최근 황사에는 중금속 등의
유해성분이 많이 섞여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황사현상이
한 두 차례는 더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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