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북부지사를 연결합니다.
이승익 지사장(예, 안동입니다)
어제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에 강풍과
낙뢰피해가 잇따랐는데 지금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보다는 다소
잦아든 상태지만 지금도
강풍주의보 속에 초속 10미터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밤새 기온도 크게 떨어져
안동 2.7도를 비롯해
문경 1.9, 의성 5도 등으로
예년보다 4~5도 낮은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VCR #1)====
지금까지 잠정집계된 것을 보면
어제 낮 북부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바람으로 농작물과
각종 시설물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안동시 풍산읍과 풍천면
일대에는 시설채소를 심은
비닐하우스 30여 동이 부서졌고
통신용 전주 2개가 넘어지는
피해가 났습니다.
또 영주와 안동, 봉화에서
주택 3채와 농사용 창고 2채가
부서지고 통신용 전주
2개가 넘어졌습니다.
낙뢰로 안동시 풍산읍과
도산면 일대 전산망이 끊기고
예천군 상리면 백암사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피해가 나자 공무원과
농민 등이 긴급투입돼 부서진
통신주와 전산망을 복구했지만
날이 어둡고 일손이 달려
비닐 하우스 등 일부 시설물은
복구를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안동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군 병력을 지원받아 풍산면 일대
비닐하우스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에 나서기로 했는데
차가운 바깥 공기에 노출된
하우스 농작물은 피해가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기상당국은 오늘도 강풍이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농작물 등 각종
시설물 피해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예천에서는 공공기관들이
홀로사는 무의탁 노인들의
안전을 책임지기로 했다는데
그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예천에서는
의지할 곳이 없는 노인들을
돕기 위해 경찰서와 우체국,
KT, 농협 등이 공동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VCR #2)====
홀로 사는 노인들이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구호를 받을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하기로 약속하는
자리였습니다.
수시로 안부를 묻는가 하면
긴급 상황에 쓸 수 있도록
무료전화도 설치해 주고
때에 따라 집안 일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VCR #3)=====
(김상균/예천지구대 순경)
(박명예/88세. 예천군 유천면)
노인안전 확인제도는
예천경찰서가 다른 공공기관의
도움을 얻어 도입한 것인데
노인문제 해결에 고민하고 있는
다른 시.군에도 참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 밖에 어떤 소식
준비됐습니까?
(기자) 안동에서도 어제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한
주부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VCR #4)====
농협 주부대학 수료생
200여 명은 어제 안동농협에서
수입쌀 시판과 개방확대에
맞서 주부들이 우리 쌀 애용에
앞장서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농협중앙회 쌀 전문가를 초청해
우리 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특강도 가졌습니다.
=====(VCR #5)===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의성 고운사에서
오는 22일 호국영령 위령제를
겸한 산사음악회가 열립니다.
고운사는 이날 오후 2시
개산대제에 이어 밤 9시까지
천도위령제와 산사음악회를
차례로 열고 부대행사로
사진전과 서예전도 곁들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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