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 시설이나 가정에서
수동적으로 살기보다는
독립해 생활하는 장애인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자기 삶을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하철 차창 밖으로 비치는
풍경은 언제봐도 새롭습니다.
흔들리는 지하철 진동도
기분 좋고 사람 구경도
언제나 재밌습니다.
류씨가 오늘 찾은 곳은
대구시내의 한 백화점.
갖가지 모양의 과자와
사탕을 구경하던 류씨는
시음용 와인을 맛있게
마신 뒤 아예 한병을 삽니다.
[류재욱--대구시 상인동/지체 장애 1급]
중증장애인이지만 자유롭게 살고 싶어 지난 2001년부터 가족과
떨어져 독립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류씨처럼 독립 생활이 힘들지만 장애인 시설을 나오는 장애인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박재현-다릿돌 IL센터 간사]
정부는 이런 장애인을 위해
올해부터 자립생활센터를 만들어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시설 중심의 정책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조한진--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와함께 중증장애인에게
필수적인 활동보조인의 수당등을 지방자치 단체 조례로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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