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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애, 삶의 장애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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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6년 04월 20일

오늘은 장애인의 날 입니다.

장애로 고통받고
가족이 해체되는 경우도 많지만
있는 그대로 장애를 받아들이며 작지만 소중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장애를 삶의 장애로 여기지 않는 한 모자 장애인을 이종웅 기자가만났습니다.


태어난지 25일, 포대기에 누워
있는 손자가 앙증맞게 하품을
합니다.

작은 몸짓이지만 가족들의
얼굴은 금새 밝아집니다.

[박남선-대구시 범물동/지체
장애 2급]
"장군아 장군아.."

자신뿐 아니라 외아들마저
고등학교 1학년때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렵지만 박씨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박남선-대구시 범물동/지체
장애 2급]
"남이 알아주든 않든 웃습니다.
밝게 살려고 하죠..."

지난해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아들 사이에 태어난 손자는
집안의 보물입니다.

어제는 예방 접종을 위한
첫 병원 나들이에 가족들 모두가
조심스럽습니다.

자신과 아들처럼 혹시나 장애를 가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입니다.

[박남선-대구시 범물동/지체
장애 2급]
"잘 키우고 싶다,,"

넉넉치 않은 경제 사정과
2대에 걸쳐 장애를 갖고 있지만
새 생명을 키우는 기쁨에
절망은 더 이상 없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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