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역 여러 갤러리에서는
도예 전시회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부터 봉산 문화 거리 12개 화랑에서는 4백여년전
웅천 다완을 비롯해 전국 유명
도예가들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문화 문화인>
최현정 기자-ㅂ니다.
떨어진 조각들을 이어 붙인
찻사발 아래로 말끔한 모양의
찻사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둘이 놓인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그 사이에는 4백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임진왜란 때 경남 웅천 지역
도공들이 일본에 끌려가기 전에 만들었던 다완 20여점과
굽 50점이 지역에선 보기 드물게 내일부터 예송갤러리에서
선보입니다.
그리고 웅천 이도 다완의 맥을
잇고 있는 사기장 최웅택 씨가
소박하면서도 묵직한 색감과
질감을 재현해 선조들의
숨결과 만납니다.
INT-최웅택(웅천 사기장)
이 곳을 포함해 봉산 문화 거리 12개 화랑에서는 올해로 6번째인 봉산 도예전이 내일부터
9일동안 열립니다.
전국 유명 도예가들의 다기와 화병, 식기 등 다양하고
개성있는 작품들을 동시에
마날 수 있는 기횝니다.
INT-이상래(봉산문화협회장)
이밖에 동아 미술관에서도
거친 질감으로 흙의 자연성을
담은 김종훈 다기전이
어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주에만 20개 가까운 갤러리에서 도예전이 열리는 등 전국에서 차 애호가들이 가장
많다는 대구에 도예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TBC 최현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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