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의
사고가 끊이질 않는데
그 원인은 버스들이
끼워주기를 하지 않으려고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는
이른바 새떼 이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소방대원들이 유압장비로
찌그러진 버스 문을 열자
학생들이 울음을 터트립니다.
하루가 지난 오늘 오전
경부고속도롭니다.
제주 모 중학교 학생 370여명을
태운 관광버스 9대가 줄지어
달립니다.
전조등을 켠 관광버스들의
앞뒤 간격은 2,30미터
에스코트하는 순찰차와
선두차만 간격을 띄웠을
뿐입니다.
[스탠딩]
"일부 학교에서는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효과가 없다는 이유에서
경찰 에스코트를 아예 신청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의 한 고등학교 1학년
360여명을 태운 관광버스는
간격이 채 20-30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씽크-학생]
"간격이 몇미터로 보여요.
3,4미터 한 3,4미터 밖에
안되요.."
돌발 사고나 교통 정체로
앞 선 차가 갑자기 멈춘다면
사고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순우-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대구지부 교수]
"시속 100킬로미터이면
정지거리는 124미터 짧으면
사고로 이어져"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수학 여행단 버스,
안전 불감증 속에 오늘도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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