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른바 '향수 마케팅'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7,80년대를 연상케하는 술집부터 젊은층의 추억을 겨냥한 식당까지, 옛것에 대한 그리움은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친숙한 멜로디가 금새라도
나올 것 같은 풍금과
손때 자욱한 구형 전화기,
30, 40대들이 유년시절
보물처럼 여기던 온갖
놀이기구도 즐비합니다.
최고 인기 메뉴는 학창시절
추억의 도시락.
<효과-도시락 흔드는 모습>
<인터뷰/손님>
"초등학교, 중학교 때 많이
먹었는데 오래간만에 보니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70-80년 대로 돌아온 듯한 느낌입니다
<인터뷰/업주>
"나이 많은 분들은 오히려 고맙다고 인사할 정도로..."
<브릿지>
"이른바 향수 마케팅이 붐을
이루면서, 이미 추억 속에
사라진 것들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대의 젊은 층을 겨냥해
추억을 파는 곳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습니다.
종업원이 교복을 입은 이 식당은 여고시절을 기억하는 여성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손님 독일 교포>
"한국 사람들이 학창시절을
이렇게 보냈구나 느낄 수 있고"
첨단과 경쟁이라는 화두 속에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21세기,
때론 일상의 변화를 감당하기
힘든 현대인에게 그리움을 파는 향수 마케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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