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한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생생한 표정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대구의
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미국에서 그와
함께 지낸 작가가 살아있는
일상을 찍은 사진들입니다.
<문화 문화인>
최현정 기자-ㅂ니다.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60여평
전시실에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80년대 뉴욕 휘트니 뮤지엄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그의 모습은
그리 낯설지가 않습니다.
또 텔레비전 속에 자신의
얼굴을 내밀고 있는 사진도
미국 유명 시사 주간지 표지에서
본 적이 있는듯 합니다.
특히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전화를 받는 얼굴이나, 뉴욕
한인 회관에서 동료 예술가들과가진 신년회에서의 즐거운
표정들은 바로 옆에
있는 듯 친근합니다.
INT-김현희(대구시 지산동)
이와함께 전위 음악의 대가
존 케이지 등 그의 비디오
아트를 세상에 알린 유명
예술인들의 일상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대구 갤러리 신라에는 이렇게
80년대 이후 백남준을 담은 사진 50여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들에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작가 임영균이
지난 82년 미국에 사진 공부를
하러 갔다 백남준을 만나
20년 동안 우정을 나누며 그를 생생하게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INT-이광호(갤러리 신라 관장)
비디오를 예술에 접목시켜
관객들과 교통하고 싶어 했던
백남준이 이제 흑백의
사진을 통해 다시 우리와
만나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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