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옛 청사가
공개매각이 1년 넘게 표류하면서 흉물이 돼 가고 있습니다.
옛 청사 부지 활용에 대한
달성군의 소극적인 태도는
더 큰 문제-ㅂ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달성군 옛 청사의 공개 매각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2월.
그 동안 4차례의 매각
공고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입찰자도 없었습니다.
한 때 179억원이던 감정가는
143억원까지 내려갔고,
매각은 수의계약으로 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렇다 보니
179억원 짜리 건물과 대지는
1년이 다 되도록 도심의 흉뮬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박정선/대구시 대명동>
"음침하다..아이들 들어가 몹쓸짓할까 걱정되고"
<유창호/대구시 월성동>
"안팔리면 세라도 주면 되지 않느냐"
달성군 옛 청사의 매각이
표류하고 있는 것은
<cg>천 800여평의 부지가
근린 상업 지역과 1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나뉘어 있어
개발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cg>
달성군의 소극적인 태도도 문젭니다.
신청사 이전으로 매월 천 8백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는 달성군은 신청사가 팔려야만 부채를 상환할 수 있지만 이제서야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전재욱/달성군 회계과>
"지금부터 용역 의뢰 마련해
꼭 매각되도록 노력할 것"
달성군이 강 건너 불구경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동안
텅빈 옛 청사는 흉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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