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가 대구시와 함께 마련해
매주 이 시간에 전해 드리는
교통 캠페인 순섭니다.
오늘은 교통법규를 무시한채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위험천만한 모습을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좌회전이 금지된 교차로.
1차로를 내달리던 오토바이
한 대가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불법 좌회전을 한 뒤
사라집니다.
교차로 앞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운전자에게
신호등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오토바이 한 대는
맞은편 차선까지 넘어와
교차로를 가로질러 위험천만한
좌회전을 시도합니다.
헬멧을 쓰지 않고 달려오던
오토바이 2대는 경찰의
정지 신호에 태연스럽게
되돌아 달아납니다.
<인터뷰/단속 경찰>
"정지신호 해도 다들 도망간다.
과잉단속, 2차 사고 위험 때문에
쫓아가기도 힘들어"
<브릿지>
"오토바이 사고는 대부분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지기
싶지만 많은 운전자들은
이같은 헷멧을 착용하지 않은채 도로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단속 10분 만에 무려 8명의
운전자가 적발됐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적발 오토바이 운전자>
"바로 옆에 식당인데 조쪽 주차장 배달가다 귀찮아서..."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는 888건으로
2004년에 비해 30% 늘었습니다.
1년 동안 천 명이 넘는
사람이 이륜차 사고로 다쳤고
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오토바이 사고, 운전자의
안전 의식이 절실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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