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어제부터 시행됐지만 시민들은 바뀐 제도에 적응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노선 개편 후에 사실상
첫 출근길이었던 오늘 아침
혼란은 더욱 심했습니다.
김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 시간대
대구2.28공원 앞 버스승강장.
Effect(코스 물어보는 장면)
04'05" ~ 04'09"
한 시민은 평소 타고 다니던
시내버스가 20분 넘게 기다려도 오지 않자 발을 동동 구릅니다.
노선버스가 없어진 것을
모른채 출근길에 나섰다가
꼼짝없이 지각하게 된 것입니다.
SYNC(정계화/대구시 무태동)
01'44" ~ 01'58"
버스를 기다려도 오지 않자
택시를 잡아타고 출근하는
시민들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승강장에 배치된 안내원들은
화가 치민 시민들의 문의에
답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S.T)그러나 시가지를 조금
벗어난 승강장에는 안내 요원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이 더 큰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버스 표지판과 노선 안내판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생기는
착오도 곳곳에서 빚어졌습니다
안내판에 적혀 있는 버스가
그냥 지나치는가 하면 부근의
다른 승강장에도 같은 노선이
적혀 있어 시민들은 황당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SYNC(서영천/대구시 신천동)
SYNC(김태규/대구시 원대동)
08'14" ~ 08'25"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후
첫 출근길이었던 오늘 아침
중장년층이 많은 혼란을 겪어
쉽고 편리한 대중 교통 체계라는 대구시 주장을 무색케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