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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잠자다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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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6년 02월 17일

이른 아침에 가정집 안방으로
승합차가 돌진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잠자리에 있던 집 주인 부부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잡니다.




오늘 아침 7시,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 있던
대구시 읍내동 53살 강 모씨
부부는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승합차가 자신의 집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집 외벽과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강 씨 부부가
잠자던 안방은 시멘트 벽돌과
옷가지 등이 뒤엉켜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합니다.

(스탠딩)
"사고 차량은 보시는
것처럼 가정집 벽을 뚫고
안방까지 들어왔습니다."

강씨와 부인 48살 박씨는
꽝하는 소리에 몸을 굴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건물 잔해에 맞아 머리와
허리를 다쳤습니다.

[강상철--대구시 읍내동]
"(눈 떠보니)차 밤바(머리)위에
몸을 굴려서 기어나왔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이에앞서 인도에 주차된
39살 곽모씨의 화물차 등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한 뒤
달아났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피의자]
"벌금 있고 술 마셔 겁 나지요
음주부터 빼려고(도망갔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26살 김모씨가 혈중알콜
농도 0.071% 상태에서
차를 몰고 커브길을 내려오다
핸들을 꺽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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