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구부산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에 반발해
대구와 부산경남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요금 산정도 잘못됐고
실제 경부고속도로와
시간 차이도 없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승용차로 동대구 나들목에서
김해 대동 분기점까지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8200원,부산 도심까지 가는데 드는 통행료까지
포함하면 만원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보다
3500원이 더 비쌉니다.
이용자들의 통행료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자
대구와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오늘부터 통행료 인하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경실련>
"돈 있는 사람만 이용하라는
횡포다"
<CG - IN>
고속도로 건설과정에서
민간 사업자와 정부가 체결한
공사비는 1조 7300억원.
하지만 시민단체는
하청 업체에 공사를 맡기면서
민간 사업자가 실제 공사에
투입한 금액은 7500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CG-OUT>
따라서 부풀려진 공사비에
맞춰 산정된 요금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또 고속도로회사가 거리 단축에 따른 연료비와 시간 절약 등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한국도로공사의 최근
운행 시험 결과 두 고속도로의
시간 차이는 7분 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고속도로 관리본부장>
"통행료 인하해 수익금
줄어들면 세금 투입돼 시민들
부담으로"
<클로징>
"시민단체는 운전자들을
상대로한 서명운동은 물론
법적인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통행료 인하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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