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판사들의 비리를
주장하는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 났습니다.
해당 변호사는 개인
변호사에 대한 집단
협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고등법원과 지방법원은
오늘 간사 판사 두 명의
이름으로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손제현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법원은 이와함께 대한변호사
협회에 손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정식 요청했습니다.
손 변호사는 지난 1월부터
대구시를 비롯한 각급 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구지법과 고법 판사 6명이 변호사들과
결탁해 진실을 외면하고 직권을 남용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사건 패소자들과 함께
대구고법과 지법 판사들의
사법 부정 비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진 열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손 변호사의 이같은
주장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사법 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손 변호사는
사법 비리 척결을 주장하는
일개 변호사에 대한
집단 협박이라고 맞섰습니다.
(손제현 변호사)
대구고법과 지법은 오늘
손 변호사 고발을 계기로
손 변호사가 담당한 20여건의
사건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심리를 중단했습니다.
(클로징)법원은 또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때 대구에서는
재판 관할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보고 다른 지역 법원에
재판을 맡길 방침입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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