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에 있는 한
플라스틱 제품 생산공장에서
불이나면서 인근 공장들로
번져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인근 산에서도 불이 나
정월 대보름인 오늘 칠곡군은
불 때문에 홍역을 치렀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공장 전체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소방호수로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불은 오늘 오후 4시35분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최 모씨의 공장에서 났습니다.
휴일이라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초기
진화가 안돼 불은 공장 전체를
태운 뒤 인근 공장 2곳으로
번졌습니다.
불을 끄기 위해 칠곡군
전 소방 인력인 190여명이
투입되고 헬기 2대까지
동원됐지만 아직까지 불이
완전히 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거리가 멀어서 불이나고
난 뒤 20분 지나 도착"
특히 플라스틱 등
인화물질이 타면서 나오는
검은연기와 유독가스가
대구지역까지 확산돼
소방서에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또 불씨가 공장 뒤편
야산으로 번져 일부 임야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후 2시 반쯤엔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
야산에서도 불이나 임야 0.5ha 태우기도 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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