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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노인,장애인 노려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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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6년 02월 08일

장애인과 노인들 이름으로
휴대 전화를 구입한 뒤 되팔아
수천만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도와 주겠다는 말에 속아
선뜻 주민등록증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지체 장애 6급으로 마흔이
넘도록 총각이었던 김모씨.

지난해 4월 우연히 알게 된
천 모씨가 결혼정보회사에 대신
등록시켜 주겠다며 주민등록증을
요구하자 의심없이 내줬습니다.

또 생활 보조금을 받아
준다는 말에 어머니의
주민등록증까지 줬습니다.

하지만 김씨에게 돌아 온 것은 생활 보조금이 아니라 자신과
어머니 이름으로 휴대 전화
8대가 개설됐다는 경찰의
연락이었습니다.

[김모씨 피해자]
'그냥 믿고 고맙게만 생각했다'

오늘 경찰에 구속된 천씨 등
3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노인과 장애인 25명의 주민등록증으로
휴대 전화 72대, 4천5백만원어치를 구입해 되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이들은 판단력이 흐린 노인과
걸인,장애인들만 노려 정부와
민간단체의 생활 보조금을
받아 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천모씨 피의자]
'정부 공돈을 탈수있다고말했다'

특히 보증보험회사를 이용해
할부로 휴대 전화를 구입한뒤
가짜 주소지를 기록해
일년여 동안 범행을 숨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혁우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보증보험회사가 확인하는데
1년이상 걸린다'

클로징]경찰은 이들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사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들에 대한 계좌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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