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2센티미터의 적설량에
대구의 도시 기능이 마비되다
시피한 것은 당국의 사전 사후
대책이 허술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권준범 기잡니다.
버스가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미끄러집니다.
빙판길에서 바퀴까지
틀어가며 안간힘을 써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갓길은 주차장으로 변했고
주요 간선도로 곳곳에서는
접촉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000/대구시 시지동>
"제설 작업이 안돼..30분째"
<000/대구시 봉덕동>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져"
보다 못한 시민들이 직접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000/태왕 건설>
"너무 위험해서 모래 뿌리려고"
브릿지>오전 10시를 훌쩍 넘긴 시각입니다. 하지만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근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습니다.
경주를 비롯해 지역에 많은
눈이 온다는 기상예보 있었지만
대구시와 구청들은 사전에
아무 조치를 취하지 못했습니다.
출근 시간이 넘었지만
제설 작업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고 구청에서는
오전 8시가 넘어서야 뒤늦게
현장에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박용덕/남구청 도시국장>
"공무원들이 늦게 나와 어려움"
불과 2.2센티미터의 눈에
도심의 교통이 완전히 마비될
정도로 대구시의 재난 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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