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새벽 눈, 출근길 대란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02월 06일

오늘 새벽 대구는 불과
2센티미터 정도 내린 눈으로
도시기능이 거의 마비됐습니다

골목길과 고갯길은 물론 주요
간선도로마져 빙판길을 이뤄
지각사태가 속출하는 등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효과-트럭 미끌리는 모습>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빙판길에 갇혀 꼬리를
문 차량들과 기다림에 지쳐
아예 돌아서는 운전자들.

갓길에는 운행을 포기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고
접촉 사고도 잇따라
지각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운전자>
"평소 20분 걸렸는데 벌써1시간"

오늘 새벽 5시부터 대구에
내린 눈은 불과 2.2센티미터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신천대로와 달구벌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는 차량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브릿지>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는 출근길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빙판길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은 크게 붐볐습니다.

<인터뷰/시민>
"도저히 차량운행이 불가능해서 차 세워놓고 지하철 이용"

출근 시간 직전 내린 눈으로
도시기능이 마비되면서 대규모
지각 사태와 함께 생업에도
지장을 받는 등 시민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