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이 대체상가로 결정된
주차빌딩 지하층과 베네시움
대신 인근 할인점 건물을 요구해
다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과
대구시는 지난달 중순 주차빌딩
지하 1,2층 그리고 베네시움을 대체상가로 사용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입점을 앞두고 상인들은 부근 롯데마트 할인점을
대체 상가로 사용하기로
돌연 입장을 바꿨습니다.
쇼핑몰 관리주체가 모호한데다 점포주의 동의를 얻어내기가
명확하지 않다는게 이윱니다.
상인들은 할인점 입점에 필요한 임대 보증금 100억원을 대구시가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며
롯데측과 관리비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sync-서문시장 2지구 피해대책위
"임대 안된다고 했는데
롯데에서 좋은 조건..."
대구시는 피해 상인들과
할인점이 합의하면 임대보증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강병규 대구시 행정부시장
"합의 이뤄지면 보증금 지원은
언제든지 가능"
서문시장에 불이 난 지 40여일
상인들의 이해 관계에 휘말려
클로징>대체상가 조성문제가
또 다시 제자리를 맴돌면서
장보기 운동을 비롯해 시장
상권을 되살리려는 시민노력은 공염불에 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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