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과 함께 통행료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신대구부산
고속도로가 구조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수조원을 들여 만든
최첨단 고속도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돕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최근 개통되는 고속도로
터널마다 차량 고장에 대비해
갓길이 설치돼 있습니다.
운전자와 승객 안전은 물론
비상시 피난 통로로
활용하기 위해 폭 2.5미터로
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개통된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사정이 정반댑니다.
스탠딩>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터널 수는 모두 13갭니다.
하지만 화재를 비롯한 비상
사태에 대비해 확보해야 할
갓 길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공 기준을 몇 차례 바꿨지만
건교부와 민자사업 시행자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안전에 필수인 터널 갓길을 무시했습니다.
교통량과 도로 조건은 아예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서둘러
공사를 강행한 것입니다.
sync-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관계자 "갓길 있음 안전에 좋죠, 돈 많이 드니 10년전 설계시공"
2차 사고를 막아주는 가드레일 역시 기존 고속도로보다
10센티미터낮게 시공됐습니다.
직선화를 높이기 위해 만든
교량 104개는 눈이 조금만 와도 빙판구간으로 변하고 요금소
진출입로는 차선이 겹쳐져
사고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물류 수송의 혁신을 예고하며
대구와 부산을 최단시간에 잇는 첨단 고속도로가 오히려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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