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가치 섬유 제품으로
각광을 받았던 스판덱스가
이제는 생산할수록 손해를 보는
천덕꾸러기로 변했습니다.
화섬업계마다 생산량을
대폭 줄이거나 몇 개월째
가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스판덱스 섬유제품은
신축성이 뛰어나 2,3년 전
까지만 해도 나이론이나
폴리에스테르에 비해 10배
정도 부가가치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출
단가는 고작 4,5달러에
지나지 않는데 반해 생산원가는
6,8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생산하면 할수록
손해를 본다는 얘깁니다.
[스탠딩]코오롱 스판덱스
구미공장입니다.지난해
10월 공장 가동을 중단한지
5개월째 문을 닫고 있습니다.
[김승재-코오롱 총무과장]
-수출단가 조금씩 오르고 있어 재가동 시기 저울-
동국무역합섬은 가동율을
절반으로 낮춰 하루 20톤을
생산하고 있고 효성합섬도
스판덱스 공장을 60%만
가동하고 있습니다.
코오롱과 효성이 지난
2003년 말에 스판덱스
공장을 잇따라 증설하는 등
앞다퉈 공급 물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입니다
[김종배-구미상의 조사부장]
-국내기업 중국잇따라 공장설립
과당경쟁 공급과잉 가격 폭락-
구미상공회의소는 섬유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국내 화섬
메이커들의 생산 설비
과잉으로 예전과 같은
고부가 가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