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시간에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먼지다듬이에 대한 보도가
나간 뒤 피해사례와 문의 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충 방역업체조차
먼지다듬이를 퇴치하지
못한다는 게 더 큰 문젭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먼지 다듬이는 몸길이가
5밀리미터도 안되기 때문에
집안에 있는 지 확인조차
쉽지 않습니다.
<씽크/신축 아파트입주민>
"새 집이라 벌레같은 건 없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오니깐..."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먼지다듬이는
방역이 어렵기 때문에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고 있습니다.
보도가 나간 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먼지다듬이의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아파트 주민>
"이사를 고려했고 우울증까지
의심할 정도"
하지만 해충 방역업체 조차도
먼지 다듬이를 박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전화 인터뷰/세스코 실장>
"바퀴버레 등은 대책이 마련됐지만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는
다듬이는 대책이 없다"
<브릿지>
"먼지 다듬이는 비교적 온도가 높은 조명시설 부근과 습기가
많은 화장실 등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또 한 번에 60개가 넘는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고,
날개가 있어 급속도로
전파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먼지다듬이,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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