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상수도 방만 재정압박
공유하기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06년 02월 03일

상수도 시설 과잉 투자로
가뜩이나 열악한 대구시의
재정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도 부족한 예산 수백억원을 충당하기 위해 수도요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어 시민들의 부담만 커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대구 공산댐 정수장입니다

하루 평균 4만톤의 물을
생산할 수 있지만 현재
하루 생산량은 만 5천톤으로
가동률이 37%에 불과합니다

김무룡/시설관리소 정수계장

지난해 80억원 넘게 들여 준공한 슬러지 처리동도 하루 처리
용량이 2톤으로 설계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처리량은
절반인 하루 1톤에 그쳐
시설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cg)올해 대구시상수도
사업본부의 예산은 천790억원,

이 가운데 수돗물을 판매해
거둬 들일 수 있는 예상액은
천420억원에 불과해 370억원의 적자가 발생합니다(cg)

대구시는 모자라는 예산은
급수공사 수입과 수도요금을
인상해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돗물 공급량이
계속 줄어 수입이 감소하고
상수도 부채가 천억원을 넘어
적자를 메우려면 해마다 수도
요금을 인상해야 할 형편입니다.

여기에다 문산정수장이
준공되면 시설 가동률은
더 떨어지는 반면 유지 운영
비용은 오히려 증가해 재정난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

무분별한 과잉 투자로 인한
대구시의 재정 압박과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수도
시설과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tbc이혁동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