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을 싣고 가던
가스충전소 현금 수송 차량이
신호대기 중에 또 털렸습니다.
범인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차 뒷좌석에 있던 현금 가방을 빼내 순식간에 달아 났습니다.
(대구방송)
권준범 기잡니다.
흰 모자를 쓴 남자가
LP가스 충전소 건너편
횡단보도에서 충전소를
살핍니다.
가스판매대금을 실은
승용차가 충전소를 빠져 나가자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가
이 남자를 싣고 뒤따릅니다.
이들은 상인동 월촌역
네거리에서 승용차가 신호를
받아 멈춰서자 한 명이
뒷 문을 열고 현금 가방을
빼내 순식간에 달아났습니다.
가방에는 가스판매대금으로
받은 현금과 수표를 포함해
4천6백여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씽크 가스충전소 직원 성 모씨>
"명절은행못간 점으로 노린
것 같다."
범인들은 거액이 든 가방을
승용차 뒷 좌석에 놓아 두고
문을 잠금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채승기/달서서 강력1팀장>
"내부 사정 잘아는 자의 소행"
<브릿지>특히 일정한 속도
이상이면 문을 자동으로
잠궈주는 안전 장치가 없는
차량들은 날치기범들에게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대구에서는
신호 대기중이던 신협의 현금
수송 차량이 같은 수법에
의해 8천만원을 털렸습니다.
경찰은 신협 현금 수송차량
날치기 용의자와 수법이 같고
인상 착의도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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