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다듬이는 사람에게
아토피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먼지 다듬이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뜻밖에도
친환경 건축 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박석현 기잡니다.
몸 길이가 채 5밀리미터도
안되는 먼지 다듬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목재나 석고보드와 같은 건축자재에 서식합니다.
번식이 왕성하고 방역업체도
박멸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생존력도 강합니다.
<전화씽크/방역업체 세스코>
"3번 정도 방역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 정도로 어렵다"
인체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피부과 의사>
"피부에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고 아이들 아토피 악화시켜"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먼지
다듬이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몇 년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친환경 건축자재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경대 농생물학과 교수>
"친환경 공법 건축자재 독성약해
자연히 해충들 생존에 유리"
웰빙 열풍과 더불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이
사람 뿐 아니라 해충에게도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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