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 지은 아파트에
먼지 다듬이라는 벌레가
극성을 부려 방에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여러 차례 방역을 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먼저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김 모씨의 아파트.
바닥 곳곳에 살충제가
뿌려져 있고 벽에도 분무형
살충제가 부착돼 있습니다.
거실 조명등 덮개를 떼내자
깨알 크기의 벌레 수백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됩니다.
먼지 다듬이로 불리는
해충입니다
입주한지 한달 후부터 갑자기
나타나더니 불과 몇 일 새
기하급수로 불어 났습니다.
<인터뷰/김 모씨>
"방에서 많이 나와 거실에서
잠을 잘 정도"
벌레 방역만 벌써 3번째
새 집을 얻었다는 기쁨도
잠시 김씨는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문제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문제의 벌레 때문에
피해를 보고있는 곳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김씨 집과 이웃한 아파트를
무작위로 점검한 결과 역시 같은 종류의 벌레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방역업체 직원>
"바로 뒷 동도 얼마전 작업,주로 신축 아파트서 작업의뢰 많다"
크기가 작아 대부분 주민들은
쉽게 발견하지 못하지만 최근
몇 년 새 분양된 아파트에서는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씽크/관리 사무소장>
"다른 신축아파트 소장들도
벌레 때문에 방역했다고 하소연"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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