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대의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이 큰 불이 난 지
한달이 지나면서 차츰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상인들의 고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지난해 연말 화마가 덮친
대구 서문시장이 예전의 활기를
차츰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장보기 운동과 성금모금 등
시장을 살리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잇따랐고 화재로
패쇄됐던 시장 주차장도
지난 19일 개방됐습니다.
대구 중구청은 경찰의
화재 원인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건물 철거와 재건축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대체상가 문제가
난항을 거듭함에 따라 피해
상인들의 영업재개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난 2지구 점포 천여개
상인들은 시장 주차장 건물
지하와 인근 쇼핑몰을 대체
상가로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 대부분이
쇼핑몰 보다 주차장 건물을
원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류상영 회장>
"주차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쇼핑몰도 상가로 사용하려면
내부 공사 등에 최소한 2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영의 중구 부구청장>
"칸막이 공사에 시간 걸리고 빨리 상인들이 영업방식을 결정"
이런 가운데 시장 부근
제3의 건물에 대체상가를
마련하겠다는 상인들의
요구가 불거져 사태를
꼬이게 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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