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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하루 14시간도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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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2월 01일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온 베트남 근로자
한 명이 갑자기 숨졌습니다.

동료들은 하루 12시간 넘는
격무로 인한 과로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베트남 근로자 25살
트란 탄 팟씨가 숨진채
발견된 것은 지난 25일 아침 .

전날 밤 11시 반까지
야근을 하고 기숙사에서
잠을 잔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른바 급성 증후군의
하나인 돌연사였습니다

동료들은 팟씨가 하루 12시간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수시로
연장 근무를 하다 과로로
갑자기 숨졌다고 주장합니다.

(동료 베트남 근로자)
"오전 8시-밤 11시까지 일하고 새벽까지 잔업할 때도 있었다."

3년 전 코리안 드림을
안고 대구에 온 팟씨

5월이 되면 고국으로
간다는 생각에 힘든 일도
참았지만 결국 꽃다운 나이에
이국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김경태/대구외국인 노동상담소
"하루 14시간 이상 일하는 것은 명백한 노동 탄압, 이같은 소식은 알리지도 않았다."

스탠딩>숨진 팟씨 외에
이 업체에서는 7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비슷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sync-업체 관계자
"대부분 업체 현실입니다.
근로시간 맞추면 문 닫아야..."

대구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는 만 9천여명.

이들 대부분은 이른바
3D업종에서 우리 영세기업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산업 현장에서는
노동 착취와 인권 유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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