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문화상품권이
또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오락실 환전소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들어
이같은 상품권 위조가
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물에 젖은 문화 상품권이
50리터 쓰레기 봉투를
가득 채웠습니다.
일련 번호가 같은 것으로
모두 위조된 것들입니다.
이 가짜 상품권이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2시 반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창교 아래
금호강에 떠다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브릿지>발견된 상품권은
수천만원 어치로 인쇄 상태가
조잡한 것으로 미뤄 컬러 복사기를 이용해 다량 복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강태 경위/다사지구대>
"오락실에서 사용하려다 버린 것으로 보고 오락실 상대 수사"
지난 23일에도 대구시
신평동의 한 저수지에서
2억원 대의 가짜 상품권이
발견됐고, 지난해 11월에는
50억원 어치의 상품권을
위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상품권 환전소에서
돈으로 바꾸기 위해
상품권을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락실의 문화상품권이
곧바로 돈으로 바꿔지는
제도적인 문제점은
상품권 위조라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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