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괴한이 군부대에 침입해
철책을 자르고
탄약고에 들어 가려다
경보시스템이 작동하자
달아 났습니다.
보도에 박 석 기잡니다.
어제 새벽 4시 반쯤
복면을 한 괴한이
육군 50사단 예하의
영천 모 부대에 침입 했습니다.
괴한은 부대 외곽과
탄약고에 설치된
2.5미터 높이의 철책을
어른 한명이 지나갈 수 있는
크기로 자르고
부대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는 탄약고 문을 열고
들어 가려다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자 달아 났습니다.
경보 시스템이 작동할 당시
현장에서 8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초병 2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6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연휴를 앞두고
일상 점검을 하던 부대 관계자가 이 같은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하지만 군은 괴한을 잡기 위해
관한 경찰서에 검문 검색을 위한
협조 요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0사단 관계자는
탄약고 안에는 총기류는 없이
교육용 탄약만 들어 있었고
조사 결과 탄약 수량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 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수사기관은
탄약고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분석한 결과
침입한 괴한이
1명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특히 괴한이
탄약고의 위치를
잘 알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부대 내부 사정에 밝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TBC 박 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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