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오늘
역과 터미널에는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차례 준비를 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느라 하루해가 짧았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오늘 낮 동대구역.
곱게 한복을 차려 입거나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줄지어 열차에서 내려
승강장을 빠져 나옵니다.
복잡한 귀성 행렬로
피곤 할만 한데도
고향 땅에 발을 딛자
마음이 설레-ㅂ니다.
예년보다 짧아진 설 연휴라
아쉬움도 있지만
오랜만에 떨어져 있던 가족들을 다시 만나는 기쁨은
변함없습니다.
INT-귀성객(부산시)
BRG. "이곳 동대구역에는 오늘
하루만 7만여명의 귀성객들이
대구를 찾거나 빠져
나간 것으로 추산 됩니다. "
임시버스가 투입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에도
설을 쇠기 위해 고향으로 오가는 승객들로 붐볐습니다.
먼 길을 달려와 고향 집에서
모처럼 자리를 함께 한 가족들은 담소를 나누고
며느리들은 차례 준비를 합니다.
4대가 한 자리에 모인
가정에서는
정신이 없을 정도지만
손주들이 쑥쑥 자란 모습에
할아버지는 마냥 흐뭇합니다.
INT-배무성(대구시 황금동)
한편 재래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에는 오후 들면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제수용품이나
선물을 장만 하려는 시민들로
혼잡을 빚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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