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노려 한우를
밀도살해 팔거나 젖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아 온 정육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경주시 외동읍의 한 축사
도살된 한우가 부위별로
나눠져 있고 밀도살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도끼와 칼도 눈에 뜁니다.
승용차 뒷좌석과 트렁크 그리고
관리사무실에서는 도살된
한우를 부위별로 나눠 담은
검은 비닐봉지 100여개가
쏟아져 나옵니다.
비닐봉지마다 밀도살한
한우를 담은 것으로 무게는
3.75킬로그램에
8만원에 판매됐습니다.
경찰에 잡힌 축산업자
50살 이모씨 등 3명은
2004년부터 한우 8마리를
밀도살해 경주와 울산,
부산의 친인척 등을 통해 팔아
4천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김영선-경북경찰청 수사2계]
"도축비아끼고 직접판매돈챙겨"
대구시 칠성동의
한 식당 정육코넙니다.
부위별로 진열된
고기의 원산지 표시가 모두
국내산 한우로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젖소고기 즉 육웁니다.
[씽크-식당업주]
"대목이고 장사도 잘안돼(썼다)"
식당 업주 41살 김모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젖소 600
킬로그램을 한우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탠딩]
대구와 경북경찰청은 이달까지 계속해서 축산물 부정 도축이나 유통 그리고 수입 농산물
국산 위장 행위 등에 대해
특별 단속을 펼칠 계획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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