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
수십억원의 가짜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고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부가세 확정 신고를
전후해 허위 세금 계산서를
판매하는 자료상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경찰이 압수한
세금계산섭니다.
물품을 거래하고 작성한
세금 계산서지만 모두 가짭니다.
35살 박 모씨 등 2명은
부가 가치세 신고를 앞두고
지난해말 대구시 감삼동에
위장업체를 설립했습니다.
CG> 이들은 아르바이트생
16명을 고용해 법인이나
사업자에 전화를 걸어 가짜
세금계산서를 살 것을 권유해
전국 150여업체에 55억원
어치를 발행하고 수수료로
8천5백만원을 챙겼습니다.
스탠딩> 특히 박씨 등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빈 사무실과 주택에 전화를 착신해놓고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윤언섭/대구 성서경찰서 지능1팀
"세금계산서 매입하면 부가세, 소득세 등 20에서 최고 50%까지
공제 받을 수 있는 점 노려"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부당 이득을 챙기는 자료상은
전국적으로 3천 5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폐업 등의 수법으로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3명을 쫓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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