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무대로 부녀자
납치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부녀자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3인조
강도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지산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8살
박모 여인이 납치된 것은
그제 오후 5시 반쯤.
병원 인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한 뒤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브릿지>박씨가 납치됐던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CCTV입니다
들어오는 차량만 확인할 수
있을 뿐 CCTV 뒷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범행 장소를 답사해 이같은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피의자들에게 CCTV는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니었습니다.
박 씨는 10만원 짜리 수표
25장과 금목걸이를 빼앗긴 뒤
3시간 만에 풀려 났지만
천만원을 요구하며 딸까지
납치하겠다는 피의자들의
협박은 계속됐습니다.
경찰의 발신지 추적으로 잡힌
이들은 만화를 보고 범행을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만화에 나온 것 보고..
생활비 마련하기 위해..."
경찰은 이들이 두 달전
대구시 시지동에서 발생한
부녀자 납치 사건과 관련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상열/수성서 강력3팀>
"동일범 소행인지 집중수사"
경찰은 대구시 방촌동 38살
이 모씨등 3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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