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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이 꼽은 촌캉스 명소 '치유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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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4년 07월 26일

[앵커]
여름 휴가철 어디로 갈지
고민 중인 분 많을텐데요,

올여름 농촌 마을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촌캉스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농촌진흥청이 촌캉스 명소 15곳을 추천했는데
김용우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도심 인근에 있는 치유농장이 꼬마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며 경계심을 보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동물들과 친해집니다.

토끼, 기니피그, 포니를 비롯해
다양한 동물을 한자리에서 살펴봅니다.

직접 쓰다듬고 먹이를 주고,
산책을 하면서 서로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서시은 김선희/어린이집 원장]
"동물원에서 우리 누구 만났지?"
"말이랑 기니피그, 토끼, 양을 만났어요."

3년 전만 해도 돼지를 키우던 축사였지만 동물과 교감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치유농장으로 바뀐 겁니다.

[서영준 / 동물교감 치유농장 대표]
"직접 마주 보면서 먹이도 주고 만져보면서
쌍방향 교감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치유 효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이런 목장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예스러움이 가득한 고택 체험장에서
지역 특산품인 사과와 옥수수로
팝콘과 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초록빛 논밭과 어우러진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고,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와 고즈넉함을 만끽합니다.

[쑤신치/중국 지질대 학생]
"이렇게 아름답고 공기가 맑은 곳에 와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걸 느꼈어요. 친구들과 도시를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바비큐를 즐기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산림 치유를 통해 마음의 안식을 얻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여름 휴가철 힐링을 즐기며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치유농장 15곳을 선정했습니다.

[최소영 /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지역의 특산 자원을 활용한 전통 식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장점이 있고요, 이런 체험들을 통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활기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농어촌 마을을 찾아 휴가를 즐기는 촌캉스가 일상에 찌든 심신을 달랠 나만의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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